유회준 KAIST 교수(가운데)가 ISSCC 70주년 기념식에 참가, 최다논문발표자로 수상대에 섰다. (사진=KAIST)
유회준 KAIST 교수(가운데)가 ISSCC 70주년 기념식에 참가, 최다논문발표자로 수상대에 섰다. (사진=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63편의 논문을 발표한 실적으로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최다 논문 발표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세계 반도체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SSCC는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유회준 교수는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256M SDRAM을 개발한 뒤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이후 2000년부터 2023년까지 62편의 논문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반도체 개발자의 필독서인 'DRAM의 설계'를 비롯해 바이오메디컬용 반도체, 저전력 무선 통신용 칩, AR(증강현실)용 웨어러블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이 포함됐다. 특히 2014년 세계 최초로 심층신경망(DNN) 가속기를 발표하는 등 올해까지 18편의 AI 반도체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KAIST는 유 교수의 연구 결과는 삼성전자에 기술이전 되기도 했고, 5개의 국내 AI 반도체 벤처를 창업했다고 소개했다. 이중 리벨리온은 최근 챗GPT용 가속 AI 칩인 '아톰칩'을 개발해 KT와 함께 상용화하고 있으며, 모빌린트는 자동차용 AI 칩을 개발해 CES에서 선보였다.

더불어 2022년 6월 과기정통부의 지원으로 PIM(지능형 반도체) 설계연구센터를 KAIST에 설립, 아직도 연구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