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과 인재양성에 5700억원을 투입한다.
영국 AI뉴스는 6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지난달 신설한 과학혁신기술부(DSIT)에서 오는 2030년까지 3억7000만파운드(약 5700억원)를 투입하는 '과학 및 기술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AI와 양자기술 및 생명공학 분야에 2억5000만파운드 ▲민간 부문과 에릭 슈미트 재단의 과학부문 공동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마중물 투자에 5000만파운드 ▲AI 분야 차세대 리더 양성 등 인재 확보에 800만파운드(기존 기금 1억1700만파운드에 추가)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연구기관과 대학의 실험 시설 개선 자금으로 5000만파운드 ▲기술 및 과학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에 1000만파운드(기존 기금 4000만 파운드) ▲영국 북서부 데어스베리에 있는 싸이퀀텀의 양자컴퓨팅 연구 센터 설립 지원에 900만파운드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리시 수낙 총리는 "2030년까지 글로벌 과학기술 초강대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AI 및 슈퍼컴퓨팅과 같은 변혁적 기술 추구부터 최고의 인재 유치와 도구 확보에 이르기까지 주요 조치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미셀 도넬란 DSIT 장관은 "혁신과 기술은 우리의 미래"라면서 "생산성과 임금 향상, 의료 혁신, 에너지 가격 인하와 궁극적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성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