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영국의 스타트업 AI스태틱이 휴대폰 앞에서 몸을 한 바퀴 돌리는 것만으로도 정확한 신체 치수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고 AI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던컨 맥케이 AI스태틱 CEO는 "개인적으로 옷 사이즈가 잘 맞지 않는 문제를 경험하면서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사용자의 쇼핑 경험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의 비용을 크게 줄이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의류 구매자가 정확한 치수를 측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에 불과하다.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의류를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3분 내외다. 옷과 몸의 크기가 실제로 맞지 않아 발생하는 반품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 영국 내 소매업체 전체로 확장하면 매년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솔루션을 '로우 코드'로 설계해 기업의 엔지니어링 부담도 줄였다.

맥케이 CEO는 과거 로레알이나 펩시와 같은 대기업에서 혁신 분야를 담당한 경영 전문가다. 필 토르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 비전 및 딥러닝 교수와 의기투합해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향후에는 로우 코드를 넘어 노코드 솔루션을 출시,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두원 기자 ainews@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