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구글이 유튜브에 동영상 제작자를 위한 생성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

닐 모한 유튜브 CEO는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몇 달 안에 생성 AI 도구를 출시, 크리에이터는 의상을 바꾸는 것부터 환상적인 배경을 만드는 것까지 스토리텔링을 확장하고 제작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구글은 지난해 말 텍스트로 비디오를 제작해주는 AI 모델 '페나키'와 '이매진'를 공개했다.

블룸버그와 테크크런치 등은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 AI를 제품 전반에 적용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경쟁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MS는 빙, 엣지, 심지어 윈도 11에도 생성 AI를 도입했고, 구글은 챗봇 '바드'를 검색에 통합하고 지도 서비스에도 AI를 도입했다.

모한 유튜브 CEO는 "동영상을 재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AI의 진정한 능력이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했을 뿐"이라며 생성 AI 도입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또 "해당 기술을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 장치와 가드레일 역시 신중히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유튜브 쇼츠의 평균 조회수는 하루 500억회에 달하며, 쇼츠를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 수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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