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업체인 티쓰리큐(대표 박병훈)가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 분석 및 AI 솔루션 개발 경험을 토대로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에 도전한다.
AI 솔루션 개발 툴과 학습 및 추론 환경 및 서비스 운용을 위한 플랫폼 등을 모두 제공해 데이터만 있으면 누구나 직접 목적에 맞는 AI 솔루션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티쓰리큐는 이를 위해 티쓰리큐닷에이아이 플랫폼과 지능화 검색엔진인 티쓰리큐닷서치 기반의 AI 포털을 구축, 생산자와 소비자 및 거래자와 유통자가 모두 상생하며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티쓰리큐닷에이아이는 AI와 빅테이터 플랫폼을 통합해 개발 툴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학습 및 추론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이트 내에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분야에 특화한 빅데이터 갖추고 있으면 목적에 맞게 훈련해 나만의 맞춤형 AI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서비스 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티쓰리큐닷서치는 보유한 빅데이터를 메타화 해 검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사진, 영상, 음성 등에 포함된 내용도 멀티 키워드 및 유사도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챗GPT처럼 대화형 검색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같은 기능을 갖춘 AI 솔루션 플랫폼을 AI 교육과 개발을 비롯해 서비스 운용과 거래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플레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 안에 들어온 고객사는 AI 관련 아이디어와 데이터만 있으면 원하는 AI 솔루션 모델과 알고리즘 및 어플리케이션 등 콘텐츠를 손쉽게 개발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개발한 AI 서비스와 콘텐츠 등은 서로 사고파는 것도 가능하다.
티쓰리큐는 이처럼 플랫폼 안에 들어온 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서부터 서비스 및 운용과 유통까지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고객사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개발한 'AI 훈민정음'과 이를 분야별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훈민정음'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위성 △로그/수치 △바이너리 등 7가지 데이터와 △회귀 △분류 △이상탐지 △군집화 등 4가지 사용 목적으ㆍ로 분류하고 이를 조합해 28가지로 만들어 놓은 AI 솔루션 개발 및 적용 사례다.
훈민정음이 자음 17자와 모음 11자 등 28개를 조합해 표현한다는 점에 착안해 28가지 사례를 만들면서 명칭도 'AI 훈민정음'이라고 정했다. 이를 각 분야별로 적용할 수 있어 실제로는 훨씬 많은 사례로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병훈 대표는 "세종대왕께서 28자로 모든 음을 글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누구나 쉽게 'AI 훈민정음'을 활용해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특성과 상이한 데이터로 인한 차이는 그동안의 개발 경험 등을 활용해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어 "이같은 과정을 통해 AI 솔루션 소비자가 기술을 직접 습득해 생산자가 되기도 하는 순환 구조를 생성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티쓰리큐 AI 플랫폼에서 AI 교육과 개발, 서비스 운용, 거래 등의 활동이 모두 이루어지고 아이디어와 지식까지 유통하는 마켓 플레이스로 육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티쓰리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조특화 AI플랫폼(KAMP)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닥터앤서 2.0' 사업에 바로 이 빅데이터ㆍ인공지능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