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MS 언급...16일 MS 행사에서 소개 예정

GPT-4의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셔터스톡)
GPT-4의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6일(현지시간) 자체 행사에서 'GPT-4'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를 비디오로 바꾸는 등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갖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이다.

독일 하이세는 10일 독일MS가 오픈AI의 LLM(대형언어모델) 기술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아스 브라운 독일MS CTO가 "우리는 다음주에 GPT-4를 소개할 것"이라며 "비디오 생성과 같이 새로운 기능을 갖춘 멀티모달 모델"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는 아직 MS 공식 블로그에 올라오지 않은 내용이다. 매개변수나 세부 사항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1월 AI에 대한 경계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 국회에서 GPT-4를 시연하면서 새 모델이 이전보다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GPT-4의 매개변수가 GPT-3의 1750억개를 크게 뛰어넘어 100조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주변의 예측에 대해서는 '헛소리'라고 일축했었다. 

안드레아스 브라운 독일MS CTO가 자체 행사에서 GPT-4 공개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독일MS) 
안드레아스 브라운 독일MS CTO가 자체 행사에서 GPT-4 공개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독일MS)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16일로 예정된 'AI와 함께하는 일의 미래(Future of Work with AI)'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참석해  워드, 팀즈, 아웃룩 등 오피스 제품군에 결합될 오픈AI의 생성 AI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오픈AI가 빠르면 올해 봄에 GPT-4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고, 지난해말 구글과 메타가 나란히 텍스트-비디오 생성 기술을 발표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 행사에서 GPT-4를 공개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분석했다.

알트만 CEO도 지난 1월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GPT-4는 우리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배포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GPT-4의 성능에 대한 질문에 "범용인공지능(AGI)은 우리도 기대하고 있지만, GPT-4가 그럴 것이라고 가정하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동영상 생성 AI 나올 것"...샘 알트만 오픈AI CEO
  • 멀티모달로 무장한 핵폭탄급 'GPT-4' 출현하나
  • 내년에 진일보한 대형 언어모델 'GPT-4' 나온다...포브스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