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첨단개발연구소(ATRC) 산하 아스피어는 UAE 아부다비에서 2024년 2분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부다비를 세계 수준의 R&D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드론과 오프로드 등 다양한 운송 수단으로 자율주행 레이싱을 벌어질 예정이다.
대회는 ‘야스 마리나 포뮬러원(F1)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 225만달러(약 29억4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포뮬러 경주용 차량 제작 전문 업체인 달라라의 슈퍼 포뮬러 차량이 사용된다. 현재 F1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 포뮬러 자동차는 자율주행 레이싱을 위해 장비를 갖추게 된다.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련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해 연료 소비 및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저위험 최첨단 솔루션 개발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아스피어는 설명했다. 더불어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인포그래픽과 실시간 디스플레이로 레이싱 경기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파이잘 알 반나이 ATRC 사무총장은 “과학 기술 강화와 탈탄소 경제 구상을 위한 중심지 아부다비에서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다.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는 모터스포츠 팬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더 빠른 발전과 테스트, 더 큰 혁신을 지원하는 오픈 개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은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기술 개발과 데이터 수집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 폰트레몰리 달라라 CEO는 “이 대회는 자율기술 분야에 있어 성능과 안전성, 효율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의 수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