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AI가 개발한 포드의 '로보택시' (사진=셔터스톡)
아르고AI가 개발한 포드의 '로보택시' (사진=셔터스톡)

포드가 지난해 해체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아르고AI의 직원을 모아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섰다.

테크크런치는 2일(현지시간) 포드가 아르고AI의 전 직원 수백명을 모아 '래티튜드AI'라는 자율주행차 자회사를 설립, 자율주행 기술 '블루크루즈' 개발을 맡겼다고 보도했다.

래티튜드AI는 직원 550명 규모로  대부분 아르고AI의 머신러닝 및 로보틱스, 클라우드, 매핑, 센서, 테스트 운영, 시스템 및 안전 엔지니어 출신이다. 포드가 100% 출자해 설립했다.

더그 필드 포드 최고 기술 책임자는 "블루크루즈 기술은 운전자에게 자율주행의 이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래티튜드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재능은 완전히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고AI는 2017년 포드와 폭스바겐의 합작 투자로 자율주행 부문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포드와 폭스바겐이 아르고 AI와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지난해 10월 갑자기 문을 닫았다. 

당시 포드는 자율주행차 기술 대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아르고 AI로 인해 27억달러(약 3조51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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