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사이버)
(사진=온사이버)

메타버스 구축용 생성 인공지능(AI)이 추가됐다. 로블럭스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온사이버가 텍스트 명령을 통해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수 있는 챗GPT 기반의 도구를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생성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계 최대의 메타버스 및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메타 역시 생성 AI의 도입을 선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직 컴포저(Magic Composer)’라고 하는 새로운 도구는 오픈AI의 GPT-3.5 모델로 구동되며,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온사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변경할 수 있다. 이는 작가들이 디지털 자산이나 NFT를 전시하는 데 유용하다.

온사이버는 크리에이터가 3D 공간을 통해 자신의 NFT를 전시할 수 있는 멀티버스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등과 같은 암호 지갑과 다양한 체인의 NFT 액세스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매직 컴포저에 간단한 텍스트 명령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온사이버의 가상 공간 모양과 색상을 변경하고, 연결된 암호 지갑에서 아티스트의 NFT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온사이버의 텍스트-메타버스 AI 도구 ‘매직 컴포저’ (사진=온사이버)
온사이버의 텍스트-메타버스 AI 도구 ‘매직 컴포저’ (사진=온사이버)

라얀 부틀럽 온사이버 CEO는 “공개한 기능은 이 도구의 첫 번째 버전일 뿐”이라며 "다음 단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환상이나 꿈을 3D 캔버스에 이식, 상상한 결과를 직접 보고 상황을 바꾸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틀럽 CEO는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또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AI 기술을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도 맞춤형 또는 수정된 3D 아키텍처를 생성하는 강력한 AI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온사이버는 20일부터 선별된 테스터 그룹에 AI 도구를 출시했다. 부틀럽은 "매직 컴포저가 대중에게 공개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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