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엔비디아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생성 인공지능(AI) 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라자 코두리 수석설계자가 회사를 떠나 새로운 회사를 설립, 인텔의 칩에서도 작동하는 생성 AI 도구를 개발할 것이라는 내용의 트위터를 남겼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생성 AI 모델은 대부분 엔비디아의 GPU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코두리가 설립할 회사는 인텔은 물론 AMD나 애플, 기존 CPU 아키텍처의 대체재로 떠오르는 개방형 표준 RISC-V 등에서 작동하는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코두리는 AMD와 애플을 거치며 24세대에 가까운 컴퓨터 그래픽 칩을 연구해온 베테랑으로, 5년 전 인텔에 합류했다.
그는 가장 먼저 소프트웨어를 전혀 모르는 영화나 게임 아티스트가 다양한 OS와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성 AI 도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충분한 투자를 받았다고도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 "사용 가능한 모든 RISC-V 기반이나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 하드웨어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지원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어떤 장치에서나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민주적인 AI 컴퓨팅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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