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탑재한 검색 엔진 '빙'에 광고를 도입한다.

MS는 2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아직 실험 단계지만 7500여개의 스타트 협력 브랜드를 포함한 광고주를 위한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유서프 메디 MS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파트너사 일부를 만나 트래픽과 수익에 유의미하도록 콘텐츠를 배포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피드백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토 중인 초기 아이디어 모델도 소개했다. 광고 기업이 제공한 링크에 마우스를 올리면 관련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광고주 사이트의 트래픽을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이 기능은 일부 빙 사용자가 포착해 트위터에 공개했다. 디디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29일 빙과 채팅 도중 노출된 광고 화면을 캡쳐, 하루만에 15만6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트위터 'Deedy' 계정)
(사진=트위터 'Deedy' 계정)

지금은 모든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지 않고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MS가 빙 검색에 광고 기능을 포함한 것은 챗GPT를 도입한 지 50여일, GPT-4를 공개한 지 2주만이다. MS는 오픈AI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유료 모델도 만들었다. 전면적인 광고 도입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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