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블룸버그가 금융 분야에 특화된 언어모델 ‘블룸버그GPT’를 출시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금융데이터 제공업을 병행해 왔다. 

이번에 내놓은 '블룸버그GPT'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로 훈련한 대규모언어모델이다. 재무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을 평가하고, 회계와 감사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계학습(ML) 소프트웨어다.

블룸버그는 지난 40년동안 금융 관련 문서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ML 연구팀이 7000억개 이상의 토큰이 있는 대규모 훈련데이터셋을 생성했다. 또 이를 이용해 500억개의 매개변수가 있는 언어모델을 훈련했다.

블룸버그측은 "자연어처리 벤치마크에서는 다른 모델 이상의 성능을 유지했다"며 "특히 재무 관련 작업에서 기존의 개방형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숀 에드워즈 블룸버그 최고기술책임자는 "금융영역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대형언어모델"이라면서 "이 도구를 사용하면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고, 기존 애클리케이션도 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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