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는 문해력 향상 애플리케이션 ‘리드(Read): 세상을 읽게 하다’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리드 앱은 비주얼캠프의 인공지능(AI) 기반 시선추적 기술과 오픈 AI의 챗GPT를 접목, 문해력 향상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진단과 학습을 제공한다. 읽고 이해하는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용 앱에 챗GPT를 탑재한 사례다.
문장마다 사용자의 시선이 고정된 지점과 지속 시간, 다시 읽는 문장 등을 시선추적 기술로 분석, 앱 사용자가 글을 이해하는 인지적 과정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학습자가 읽기 어렵거나 역행 비율이 높은 어휘들의 사전적 의미와 용례를 학습시켜 어휘 지식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유도한다. 학습자의 관심 키워드가 포함된 지문을 반복 생성해 자연스럽게 많은 글을 읽게 해 학습 효과를 늘일 수도 있다. 또 학습자의 이용 목적과 목표, 읽기 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 유용한 정보를 습득하게 한다.
주 타깃은 대학입시 수험생과 취업준비생이다. 수험생은 수능 기출 지문과 유사한 형식의 수능형 지문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어 수능을 대비할 수 있고,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은 필요한 전문지식이나 직무관련 주제의 지문을 통해 취업과 현업 적응에 사용할 수 있다.
비주얼캠프는 시선추적 기술을 모바일 스마트폰에서 상용화해 2021년 MWC 전시회에서 인더스트리 X부문 글로모어워즈 최우수상을 받았다. CES에서는 2년 연속으로 기술 혁신상을 받았다.
리드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유아 및 초등생용 버전과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석윤찬 대표는 “AI 발전에 따라 사람들의 학습 방식이 바뀔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문해력 문제가 불거지는데, 시선추적 기술과 생성 AI를 활용해 언어 이해 교육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