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지난 23일 공개한 '플러그인(Plugins)' 기능이 기존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줄여주는 'AI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플러그인 기능을 활용하면 '챗GPT'를 이용해 새로운 정보 검색은 물론 세부 데이터 확인과 항공편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처비트는 28일(현지시간) 챗GPT의 플러그인 기능을 'AI 게임 체인저'라고 소개하며 이와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플러그인은 웹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가져오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해 정보를 탐색하는 등 챗GPT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부가한 기능이다.
이에 따르면 GPT-4 플러그인 기능은 모바일 앱을 대체할 수 있다. 챗GPT를 이용해 바로 결제까지 진행하면 애플이나 구글 등 모바일 플랫폼에 내던 15~30%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실시간 검색에 따른 민감한 데이터 관련 보안 문제 발생과 검색 대기업만 사용하던 '벡터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 부각으로 이어질 공산도 큰 것으로 지적됐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개체의 유사성을 비교, 근접한 일치 항목을 찾아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련 없는 결과를 제거한 데이터을 말한다. '벡터'는 머신 러닝에서 개체의 다양한 특성을 설명하고 나타내는 일련의 수치 측정이다.
챗GPT의 플러그인에 정보를 공개하고 싶은 사이트는 이제 '장기 기억' 역할을 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에 액세스해야 한다. 파인콘 등 관련 업체들은 현재 몰려드는 기업의 주문에 응하기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히만슈 샤르마라는 디지털 전문가는 트위터에 "챗GPT가 당신의 웹 사이트를 공짜로 사용하기 전에 플러그인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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