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화상회의 도구인 '팀스'에 스냅의 AR(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했다.
테크크런치는 MS가 팀스용 스냅챗 렌즈 26종을 도입, 가상회의에 약간의 재미를 더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 팀스 사용자는 '비디오 효과'를 클릭하고 '스냅챗'을 선택하면 26종의 AR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의 참가자를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꾸밀 수도 있고, 배경을 동화나 판타지풍으로도 바꿀 수 있다.
니콜 헤르코비츠 MS 팀스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및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적이고 즐거운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해졌다"라며 “스냅챗의 가장 인기 있는 렌즈를 도입, 사용자가 개성과 재미를 더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MS는 이번이 스냅과의 두 번째 협업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학습 플랫폼인 '플립'에 스냅 AR을 도입, 동영상을 만드는 학생과 교사가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MS는 최근 팀스에 ‘GPT-4’를 통합, 생성 AI 기능을 제공하는 등 화상회의 시장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줌’이나 시스코의 ‘웹엑스’, 구글 ‘미트’ 등도 마찬가지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