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업 알파센스가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CNBC와 로이터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 계열사인 캐피털G가 주도하고 골드만 삭스,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 등이 참가한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는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로 상승했다.
알파센스는 이 자금을 고급 인공지능(AI) 기능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합해 플랫폼 및 검색 기술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알파센스의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주식 연구, 실적 발표, 기업 문서, 뉴스, 업계 저널, 인터뷰 등 광범위한 공개 및 비공개 데이터에서 정보를 추출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검색 표시줄에 자연어 쿼리를 입력해 재무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 외에도 알파센스는 시장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부문의 주요 상황을 추적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이 플랫폼은 기업이 경쟁사 활동을 추적하거나 인수 대상 기업을 찾는 데도 적합하다.
한편 알파센스는 생성 AI 기능으로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재무 데이터를 요약하는 AI 도구를 출시할 예정이다. 알파센스에 따르면 이 도구에는 자동화된 요약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감사 기능이 포함된다.
잭 코코 알파센스 CEO는 "모든 회사의 기업 가치는 그들이 내리는 의사 결정의 누적 합계다. 우리의 사명은 전 세계 기업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