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콘랩스(대표 반성훈)는 지난달 27일 신규 론칭한 '3D프레소'가 관계자와 사용자의 입소문을 타며 최근 2주새 일 사용자(DAU) 120% 증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3D프레소는 생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3D 에셋을 만들어 주는 솔루션이다. 리콘랩스는 게임이나 영화 등 콘텐츠 분야에서 3D 모델을 생산하고 편집하는 데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결과물의 뛰어난 퀄리티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우선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서 3D프레소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3D 광고업 관계자는 “기존에 알려진 고가의 3D 스캐너보다 디테일 구현이나 사용감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 게임업체들은 리콘랩스의 에셋을 적용하기 위해 호환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개발 협업을 제안하는 등 기술협의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에도 3D 전문 크리에이터 코리 윌리엄스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3D프레소 리뷰 영상을 업로드했다고 전했다. 코리 윌리엄스는 “다양한 포토그래메트리 툴과 스캐닝 장비를 동원해 써봤지만 3D 프레소의 성능은 특히 감동적”이라며 “특히 작은 사물을 아이폰 마크로 렌즈를 활용해 초접사 촬영해 모델링했을 때 다른 3D스캐너나 솔루션에서는 구현이 안 되던 결과까지 만족스럽게 나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콘랩스는 이런 사례가 국내외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 꾸준하게 거론, 론칭 초기 대비 120% 이상의 꾸준한 DAU 증가 추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3D프레소는 스마트폰으로 대상을 촬영, 30분 만에 1~2분 분량의 3D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또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3D 모델을 원하는 스타일의 텍스처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3D 스캐닝 솔루션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생성 AI를 통해서 글과 그림에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도 쉽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대가 됐다”라며 “3D프레소를 통해 누구나 쉽게 3D 콘텐츠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