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콘랩스(대표 반성훈)는 4일부터 6월4일까지 열리는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에서 3D로 복원한 유물과 가상(VR)·증강현실(AR) 실감형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문화재청 사업에 선정된 이번 행사는 고대 유물의 고고학적·역사적 가치가 현대의 첨단 ICT와 예술이 결합한 콘텐츠로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리콘랩스는 주간에도 관람객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 스펙터클’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한 ▲3D 유물 복원 ▲복원한 3D 유물 모델 활용 증강현실(AR) 및 SNS 콘텐츠 제작 ▲메타버스 쇼룸 제작 등에 참여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 유산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경주 대릉원 일대의 주요 지점들에 붙어있는 QR 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복원된 문화 유산 3D 모델을 증강현실에서 관람해 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부분은 고대 유물을 비접촉식 AI 기반 3D 스캐닝 기술로 복원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가장 우려한 훼손 문제에 대한 고민 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고품질 3D 모델로 만들어 냄으로써 유물 복원 과정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전했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자체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을 통해 관람객은 몰입도 높은 경험을, 리콘랩스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기회가 돼 기쁘다”라며 “더 많은 세계인이 시공간 제약 없이 3D로 복원한 유물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플랫폼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