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C-AI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 현판식 기념사진 촬영 모습 (사진=GIST)
‘HPC-AI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 현판식 기념사진 촬영 모습 (사진=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직무대행 박래길)은 교육‧연구용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인공지능 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GIST 슈퍼컴퓨팅센터(센터장 김종원)는 지난 13일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AI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2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슈퍼컴퓨팅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HPC-AI 공용인프라를 시범운영했다.

HPC-AI 인프라는 인공지능산업직접단지 조성사업 예산 4100억원 중 142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구축했다. 이 HPC-AI 공용 인프라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중 178위, 국내 6위 규모로 등재된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다. 교육‧연구용으로는 국내 최대다. 뇌영상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GIST 슈퍼컴퓨팅센터 내부 모습 (사진=GIST)
GIST 슈퍼컴퓨팅센터 내부 모습 (사진=GIST)

이 HPC-AI 공용 인프라는 연산량 32비트 최대치 6페타플롭스(PF), 저장공간 10페타바이트(PB) 규모다. 200기가바이트(GB) 초고속 패브릭 네트워킹으로 연결해 제공한다. 1페타플롭스(PF)는 1초에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오는 10월에 개소하는 광주 AI데이터센터의 15분의 1 규모다.

HPC-AI 공용 인프라는 거대 규모 AI 학습이 필요한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맞춤형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통합관제실, 데이터센터실, 전력 및 냉각 기반실, AI 스튜디오, 모빌리티 스튜디오, 미디어 스튜디오, 회의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슈퍼컴퓨팅센터는 HPC 활용 경험 및 숙련도, 활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구분하여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원 슈퍼컴퓨팅센터장은 “HPC-AI 공용 인프라가 정식으로 가동되면 학교, 연구소, 기업을 대상으로 거대규모 AI 학습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할 수 있어 산‧학‧연‧관 AI 연구에 많은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와 AI 선도모델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AI 산업융합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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