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채팅 내용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비공개 모드'를 내놓았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기업 비밀이 빠져나가는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챗GPT와 사용자의 대화내용 기록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대화 기록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대화 기록을 30일 동안만 보관하고, 악용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경우에만 내용을 검토한 후 영구 삭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챗GPT와의 대화 내용은 히스토리 사이드바에도 표시하지 않도록 하고, 인공지능(AI) 훈련에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화내용 기록 여부는 챗GPT 설정에서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오픈AI는 또 대화 기록 사본을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내보내기 옵션을 새로 선보였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챗GPT 플러스’의 새로운 버전인 ‘챗GPT 비즈니스’ 서비스 출시를 예고 했다. '챗GPT 비즈니스'는 데이터 관리를 위한 기업용 버전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 특징이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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