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610대가 불꽃을 싣고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는 기존 기네스 기록 511대를 넘어선, '세계 최대의 드론 불꽃쇼'였다.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17~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해 불꽃드론쇼를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행사 첫날 오후 8시 시민들의 환호소리와 함께 610대 불꽃드론을 동시에 띄웠다. 드론은 10분간 행사장 상공을 비행하며 그림과 글씨 등 총 8개의 장면을 연출했다.
이로써 파빌로항공은 지난해 511대의 불꽃드론으로 세운 기네스 세계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한 인천시민은 “음악과 함께 불꽃드론과 수상드론 등을 활용, 기존 LED 위주의 드론쇼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스토리텔링을 포함한 웅장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파블로항공은 국내를 대표하는 UAM 및 드론 운용 및 플랫폼 전문 업체다. 이번 전시회 참가 역시 드론 솔루션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하기 위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3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기업관에서는 미래 UAM 시대를 대비한 교통관리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관제실을 선보이고 자체 개발 드론과 UAM 통합관제플랫폼, 드론배송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미래 UAM 관제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이 교통관리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파블로항공은 3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기업관에서는 미래 UAM 시대를 대비한 교통관리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관제실을 선보이고, 파블로항공이 자체 개발한 드론과 UAM 통합관제플랫폼, 드론배송 솔루션을 전시했다. 미래 UAM 관제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이 교통관리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현됐다.
이와 함께 드론 아트쇼에서 사용한 불꽃드론 4종과 수상드론 1종, LED드론 1종의 기체도 전시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볼꽃쇼를 선보인 공연용 기체는 기술력을 인정, 수출을 위한 '특화관'에 배치했다.
이밖에 지자체 영월군 홍보관에도 배송용 드론을 전시했다. 파블로항공은 영월군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참여, 산간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최초로 경기도 가평에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무인이동체 전시회(AUVSI)에 이어 이번 박람회는 국내에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미팅을 통해 우리 기술력에 주목하고 협업하려는 기업이 많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라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이루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드론 및 UAM 사업을 치열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