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트로픽)
(사진=앤트로픽)

앤트로픽이 구글, 세일즈포스, 줌, 스파크 캐피털 등으로부터 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올 들어 MS가 오픈AI에 100억달러 투자 이후 최대 규모 AI 펀딩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자금조달 이전 최소 1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도 구글에서 3억달러를 유치했었다. 당시 기업 가치도 41억달러(약 5조4000억원)로 상승했다. 이번 투자에서 기업 가치를 얼마로 평가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2021년에 오픈AI 출신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생성 AI 스타트업 중 하나다. 현재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하는 기업용 AI 챗봇 ‘클로드(Claude)'를 개발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AI의 기반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이번 조달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AI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며 "우리는 AI 시스템이 정확한 지시를 따르고, 적대적인 대화를 더 잘 처리하며 일반적으로 행동과 한계에 대해 더 투명하게 할 수 있는 AI 조정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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