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웹경험 제공 기업인 앙트러리얼리티(대표 이동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글로벌 K-pop 팬덤을 위한 초실감 AI 아바타 생성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앙트러리얼리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개발 사업 공모에서 초실감 공연자 캐릭터를 생성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메타버스 캐릭터 IP 확보 기술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스마트폰으로 찍어 3D로 만든 공연자의 대화형 NeRF 3D 전신 모델과 3D 리깅 캐릭터를 이용해 대화나 음성합성으로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3D공연자 캐릭터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초실감 공연자 팬덤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TRI가 주관하는 이번 연구 과제에는 앙트러리얼리티와 함께 국내 대표 VFX 기술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도 참여한다. 앙트러리얼리티는 자사의 3D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어나더타운을 기반으로 해당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의 개발과 실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앙트러리얼리티는 동작 모사를 지원하는 초실감 3D 인체 복원 기술과 생성 AI를 접목한 아바타 소통 서비스로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의 K-pop 팬덤시장을 중점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기술의 사업화를 위하여 엔터테인먼트사, IP보유사와의 제휴와 베트남, 싱가포르 소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중이다.
앙트러리얼리티의 이동윤 대표는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라 초실감 아바타로 경험할 수 있는 비언어적 소통의 혁신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K-pop 팬덤을 시작으로 언어가 다른 다양한 문화권의 유저들이 교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까지 AI 아바타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병일 기자 jbi@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