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크 인스타카트' (사진=인스타카트)
'애스크 인스타카트' (사진=인스타카트)

미국 최대의 신선식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가 챗GPT로 레시피 추천하고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테크크런치는 31일(현지시간) 인스타카트가 '애스크 인스타카트'라는 인공지능(AI) 도구를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애스크 인스타카트는 챗GPT를 활용, 레시피 추천은 물론 음식과 재료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질문 프롬프트와 쇼핑 기록 등을 통합, 쇼핑을 돕거나 새로운 제품을 추전해 주기도 한다.

여기에 이전부터 서비스 중이던 온라인 쇼핑 기능을 더해, 그야말로 식탁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JJ 주앙 인스타카트 수석설계자는 "'오늘 저녁은 뭐지'라는 간단한 질문에 대해 AI는 식단 및 예산, 식이사양, 요리기술, 개인선호도 등 모든 답을 줄 수 있다"며 "여기에 한시간 내로 재료가 도착하도록 도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존 '재료 주문' 앱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한 것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챗GPT의 '플러그인'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플러그인으로 인해 챗GPT에서 음식 주문까지 가능해지자, 기존 주문 앱은 채팅 기능을 추가해 맞불을 놓았다는 것.

이와 비슷한 케이스로는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 익스피디아가 지난 4월 자신의 앱에 챗GPT 기능을 추가한 사례가 있다. 

당시 구글은 새로운 'AI 여행' 기능으로 검색 엔진 강화하며, 항공편을 구글로 예약할 경우 출발 전에 티켓 가격이 내려가면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MS도 '빙' 검색에 호텔 추천 등의 광고를 추가할 계획을 발표했다.

강두원 기자 ai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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