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플러그인 기능이 디지털 생태계를 바꿀 '파괴적인 혁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호수 전 SK텔레콤 ICT 총괄 사장은 13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지능정보산업협회(AIIA)와 지능정보기술포럼(TTA)의 제31회 조찬포럼에서 플러그인의 무한 확장을 예고했다.
이호수 전 사장은 '진격하는 챗GPT 플러그인 생태계'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챗GPT의 한계점이었던 실시간 정보 검색, 지식 기반 정보 검색, 항공편 예약 등과 같은 사용자 대신 작업 수행 등을 플러그인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플러그인 결합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 "챗GPT의 플러그인 기능은 아이폰의 앱스토어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화기'에 불과했던 아이폰을 진정한 스마트폰 단계로 끌어올린 앱 스토어의 등장을 플러그인에 비유한 것.
이 전 사장은 챗GPT도 지금은 엉성한 편이지만, 플러그인을 통해 강화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앱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이 수십만개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챗GPT의 플러그인 역시 무한정 확장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리에는 ▲배성우 AWS 시니어 AIML 스페셜리스트의 '생성 AI 시대 기반 모델과 클라우드의 역할' ▲오승욱 슈어소프트테크 부사장의 'AI와 소프트웨어 테스팅' 강연도 열렸다.
이 행사는 지능정보산업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이슈 및 동향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논의하는 자리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