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대표 박외진)이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AI 전시회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서 ML옵스(MLOps) 플랫폼 '조나단'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조나단은 기업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지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전문인력 확보, GPU 서버 공급 부족, 고가 제품 및 비용 문제 등 AI 개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핵심 기능은 'HPS(하이퍼 매개변수 검색)' 기술이다. HPS란 하이퍼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술로, AI 모델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매개변수를 효율적으로 조정, 개발자에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데이터 저장 ▲전처리 ▲가공 ▲레이블링 ▲모델 훈련 ▲평가 ▲배포까지 AI 서비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조나단은 각 AI 개발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을 비롯, 개발한 AI를 쉽게 설치 및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모델을 70여개 이상 내장한 사실도 강조했다. 조나단에 탑재한 검증 AI 모델들을 활용, 서비스의 성능을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데이터를 중앙 집중 학습이 아닌 '각 기관 자체 보유 데이터 학습'으로 진행, 그 결과만을 중앙으로 전송 및 합성하는 고성능 연합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국내 플랫폼 중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나단은 GS 1등급 및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ML옵스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정부 기관, 의료기관, 대기업, 테크노파크, 금융기관 등 약 100여곳에서 사용 중이다. ▲AI 반도체 개발 협력 ▲글로벌 회사와 협업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I 교육 플랫폼 활용 ▲거대 언어 모델(LLM) 및 감성, 텍스트, 이미지의 생성 AI를 개발 등 분야에서 조나단을 활용할 수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AI 서비스 개발 관련 일련의 과정을 번거로움 없이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간편 수행할 수 있다"며 "유사한 해외 제품군과 비교하여 확연한 기능적, 비용적 장점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릴은 외국에 선진 AI 기술을 수출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기업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 중이며, ODA(정부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