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자사의 다양한 웹사이트와 서비스에서 자동으로 브랜드를 위한 최적의 광고 게재 위치를 찾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출시했다.

과거에도 광고주를 위한 AI 도구를 도입했지만 브랜드가 광고에 대한 특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이번 출시가 처음이다.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온라인 광고 게재 기능을 강화해 광고주를 돕고 궁극적으로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위한 방편으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구글이 광고주를 위해 서비스 전반에 걸쳐 브랜드에 적합한 광고 배치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AI 기능 2종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디맨드 젠(Demand Gen)’ 기능은 AI를 사용해 구글 검색, 지메일, 기본 유튜브 피드 및 쇼츠(Shorts)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사진이나 동영상 광고를 배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디아 스리니바산 구글 광고 총괄 책임자는 “디맨드 젠이 광고주가 광고 배치를 수동으로 결정할 필요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며 “AI는 사용자와 행동에 대한 지식을 사용하여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시각적이며 몰입감 있는 위치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비디오 뷰(Video View)’라고 하는 다른 새로운 도구는 시청률 극대화를 목표로 AI를 사용해 비디오 광고에 가장 적합한 배치를 식별한다. 스리니바산에 따르면, 구글의 테스트 결과 제품을 사용하는 브랜드의 동영상 조회수가 평균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멘드 젠 및 비디오 뷰 적용 예 (사진=구글)
디멘드 젠 및 비디오 뷰 적용 예 (사진=구글)

구글은 실제로 삼성 독일이 성수기 휴가철에 Z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비디오 뷰를 사용해 동영상 조회수를 늘리고 도달 범위를 94% 늘리는 동시에 1000회 노출당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AI를 사용해 광고 게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광고주의 고된 작업을 제거할 수 있고 브랜드는 마케팅 전략과 스토리텔링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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