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광고 제작을 위한 생성 인공지능(AI) 도구인 ‘AI 샌드박스(AI Sandbox)’를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AI 샌드박스는 광고에 필요한 여러가지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생성 AI 기반 도구다. 여러 버전의 문구를 자동 생성해주고,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제작해준다.
특히 이미지 자르기 기능은 소셜 게시물이나 숏폼 콘텐츠 등 화면 비율을 광고주가 원하는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 메인 피드와 스토리, 릴에 콘텐츠를 게재할 때 세 플랫폼 모두 영상 하나만 조정하면 된다.
메타 측은 “AI 샌드박스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피드백을 빠르게 수집하고자, 소수 광고주와 협력하고 있다”며 “곧 더 많은 광고주를 대상으로 접근성을 확대하고,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I 샌드박스는 일부 광고주에게만 제공되며 오는 7월부터 이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경기 침체와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으로 인해 스마트폰에서의 광고 효과가 저하되자, 메타는 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했다.
앤드류 보스워스 메타 CTO는 지난달 "메타가 광고에 생성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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