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커코리아(대표 윤태식)가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AI 전시회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서 1초 타투 디바이스 '프링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프링커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타투 디바이스로,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소재를 결합한 결과다.
애플리케이션에서 1만여가지의 도안 중 하나를 선택, 프링커 디바이스에 전송해 피부 위로 밀어주기만 하면 '지워지는 타투'를 새길 수 있다. 물에는 강하지만 비누에는 쉽게 지워지는 화장품 성분 소재 잉크로, 기존 타투의 문제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수차례 기술 발전으로 ▲프링커 PRO ▲프링커 S ▲프링커 M ▲프링커 PRO+헤어 액세서리 등 제품군을 다수 확보했다. 프링커 PRO는 2018년 론칭한 첫 제품으로, 전 세계 60개국 이상의 소비자를 확보했다.
이어 업그레이드 버전 프링커 S를 개발, iOS 및 안드로이드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이때부터 구찌, 루이비통, 샤넬 등 100여개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프링커 M은 기업이 아닌 일반 개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하나의 카트리지로 모든 색을 구현, 디바이스의 무게를 줄였다. 프링커 S는 이보다 큰 사이즈의 출력이 가능하며 섬세하고 선명한 검은색 표현이 가능하다. 편리한 사용과 일체형 배터리를 원한다면 프링커 M을, 고품질의 출력을 원하면 프링커 S를 추천한다는 설명이다.
옴브레, 투톤 등 머리카락 위에도 색깔을 출력할 수 있는 헤어 프링커 PRO+헤어 액세서리는 올해 안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특히 피부에 미세한 입자로 잉크를 새겨주는 방식으로, 기존 타투의 통증 문제를 없애고 여러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벤트, 파티, 바디프로필, 데이트, 이색 프로포즈 등은 물론 미아방지용이나 각종 전시회, 상품 설명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프링커코리아는 2015년 12월에 각 분야 전문인 3명이 공동 창업한 삼성전자 C랩 출신 뷰티테크 선도기업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프랑스 최대 가전유통채널 프낙 다르티와 협약을 맺고 프링커S와 프링커M을 660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글로벌 확장 중이다.
윤태식 프링커코리아 대표는 "타투로 시작했지만 뷰티 영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쌓아 뷰티 테크, 디지털 메이크업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