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컨트롤(대표 박준형)은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AI 전시회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 코딩 교육 로봇 '아이코봇(i-COBOT)'과 관련 교구 등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코봇은 구체화하기 어려운 '코딩 개념'을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시화한 교육 로봇이다.
온습도, 조도, 소리감지 등 센서 5종과 스텝 모터, 스피커, RGB LED 등 출력장치 3종을 갖췄다. 소리 센서(마이크)를 통해서는 주변 소리를 감지할 수 있고, 스텝 모터는 간단한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미니 스피커로 연속적인 음계 값을 발생시켜 노래를 연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딩은 엔트리, 스크래치, 아두이노 등이 가능하며, 교재와 함께하면 뛰어난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코봇과 코딩 히어로즈: 환경을 지켜라'는 환경문제를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 교재로, 3종의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조로 어려운 코딩 공부에 흥미를 유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코딩을 블록 놀이처럼 제작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코북(Co-Book)'도 있다. 아이들이 코딩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 때문인데, 코북은 6행 4열의 보드와 40여개의 구조 블록을 이용해 코딩 구조를 가시화한 '블록코딩보드'다. 명령어 대신 블록을 사용해 알맞게 꽂으면 코딩이 완성되는 형식이라 아이들에 친숙하다. 관련 특허등록도 마친 상태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캠프-1(CAMP-1)'을 통해 로봇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다. 카메라 영상처리 기반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다수 과학관과 학교 등 교육 현장에서 사용, 관련 교육을 실시 중이다.
더불어 인터넷이나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장애인을 위한 '무선 관성센서 헤드마우스와 호흡 스위치'도 선보인다.
한편 에이아이컨트롤은 에듀테크 및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기업으로서, 2020년 4월 설립해 코딩 조기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실제 제품 개발로 옮기고 있다.
박준형 에이아이컨트롤 대표는 "아이로봇은 학부모들도 재미있어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약자와 문제에 집중하는 ESG 경영에도 힘을 쏟겠다"며 "기술을 누구나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