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랩의 비바텍2023 부스에 해외 관계자들이 모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스튜디오랩)
스튜디오랩의 비바텍2023 부스에 해외 관계자들이 모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스튜디오랩)

인공지능(AI) 스타일테크 스튜디오랩(대표 강성훈)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2023'에 참가, 패션 커머스를 위한 콘텐츠 생성 AI 기술과 촬영 자동화 로봇 등의 기술로 관련 대회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벨기에관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 '리테일 광고 솔루션' 대회에서 1위를 차지, 샤넬이나 에르메스 등의 담당자들이 스튜디오랩의 부스를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8000여 기업과 13만 관람객이 참가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에서 관람객과 관계자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유럽 시장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영 스튜디오랩 이사는 "비바텍 전시참가와 1등 수상을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지털 담당자들에게 스튜디오랩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글로벌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협업 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랩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으로, 이번 비바텍2023 역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으로 참가했다.

스튜디오랩은 상품 이미지만으로 전문 디자이너가 작업한 것 같은 상세 페이지와 커머스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생성 AI 서비스 '셀러캔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패션 MD와 디자이너들이 상세페이지 제작에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전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의류의 카테고리, 컬러, 특징, 스타일, 사이즈 등 200개 이상의 속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마케팅 문구와 브랜딩에 적합한 디자인을 생성 AI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스튜디오랩은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C랩을 통해 2021년에 분사한 생성 AI 스타트업으로, 최근 네이버 계열의 국내 벤처캐피탈 스프링캠프로부터 프리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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