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전문 캐리어냉장(회장 강성희)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2023)'의 리테일쇼에 참가, 인공지능(AI) 무인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캐리어냉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온라인 시장 확대로 인해 위축되는 오프라인 시장의 대안으로 모듈형 컨테이너 방식을 활용한 AI 무인 솔루션 ‘픽앤탁’ 3종(냉동, 냉장, 상온)과 함께 캐리어냉장의 전국 유지보수와 연결된 원격 예지정비 시스템, 신규 개발 중인 도어형 쇼케이스 등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는 스마트 매장 운영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숍 인 숍'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면에 무인스토어 컨셉의 게이트를 설치했으며 재활용과 무인 매장의 컨셉트를 고려해 컨테이너 구조물로 제작했다. 또 부스 관람과 제품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전시 공간과 상담 공간을 이분화했다.
AI 무인 솔루션 픽앤탁은 냉장·냉동 기술과 AI가 융합한 제품으로, AI 카메라와 첨단 센서 퓨전 기술인 로드 셀(Load Cell)을 장착, 상품 이동 및 결제를 99.99%까지 인식한다. 또 냉장, 냉동, 상온 풀라인업을 제공해 다양한 상품을 진열, 판매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유지보수 네트워크 자체 콜센터를 통해 전국 2만개점 이상의 점포를 유지보수하고 있으며, 원격 예지정비 시스템을 통해 저장·운송·판매 등에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격으로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격 예지정비 시스템존과 연결해 인버터 중대형 냉동기 20마력, 도어형 쇼케이스, 차량용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과 친환경 전기차(EV) 인버터 냉동기를 전시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동참, 도어형 쇼케이스도 선보였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한 20마력 중대형 인버터 냉동기는 정속형 제품 대비 최대 에너지 49%, 소음은 82%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품 대비 크기가 40% 축소,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차량용 무시동 에어컨은 에어컨 가동 없이 공기청정 기능을 단독 가동하며,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차량용 에어컨이다. 또 친환경 전기차(EV) 인버터 냉동기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 전기 구동식으로 냉동기를 가동해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접목으로 실시간 차량 위치 및 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2년 연속 행사에 참가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캐리어냉장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AI 무인 솔루션 기술 확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의 콜드체인과 매장이 원하는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