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영화 '터미네이터'는 미래를 정확하게 예언했다"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극찬했다. 터미네이터 1편이 등장한 1984년 이후 거의 40년만의 일이다.
피플은 2일(현지시간)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지난주 LA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연설을 하며 카메론 감독이 그린 미래가 "현실이 됐다"고 말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다르면 슈워제네거는 "오늘날 모든 사람은 AI가 어디로 갈지 두려워하고 있다"며 "그 오래전에 우리는 겉핥기식으로나마 AI를 파악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제 수십년을 거쳐 AI는 현실이 됐다"며 "AI는 지금 여기에 있다. 제임스 카메룬은 정말 천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영화 속 명대사(I'll be back)에 대해 "처음에는 바보 같아서 거부했지만, 카메룬 감독에 결국 설득당했다"고 말했다.
또 카메룬 감독이 "10번만 다양한 버전으로 말해주면 그중 하나를 고르겠다"고 해, 쾌활한 버전부터 쇳소리까지 다양한 목소리로 녹음했다며 "이 과장이 정말 더 바보 같았다"고 회상하며 웃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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