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마케팅 전문 모이버(대표 임동석)는 최근 프리 A 라운드 브릿지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사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이버는 AR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서 확산까지 전 과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콘텐츠 제작 3개월 만에 유저 누적 실행 200만명을 넘겼으며, 일부 AR 효과는 퍼플리싱 하루 만에 20만명 실행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차 콘텐츠 제작률, 공유율도 평균 6%와 12%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그 이유로 ▲3인칭이 아닌 1인칭 시점으로 볼 수 있어 몰입감과 공감대를 극대화하고 ▲개체와 상호작용해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MZ세대의 트렌드와 참여를 유도했으며 ▲별도 앱 설치 없이 인스타그램 기반으로 효과 실행, 이를 숏폼 영상으로 촬영하고 저장하며 ▲소셜 계정으로 공유가 가능하는 점 등을 꼽았다.
모이버는 최근 얼루어 매거진과 인스타그램이 협업한 '지구의 날' 이벤트 AR 효과 제작을 시작으로, 다수 기업에 기술을 제공 중이다.
임동석 모이버 대표는 “상반기 투자 혹한기를 뚫고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며 “AR 콘텐츠 제작을 고도화해 콘텐츠 확산 체계화와 기술 자동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이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 벤처 인증 및 특허 출원을 비롯해 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스타일 테크 4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아트 체인지업, 챌린지 엑스 5기에도 잇달아 선정된 바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