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증강현실(AR) 전문 렛시(대표 안상철)는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협력, 독립기념관에 AR 전시 체험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AR 전시 체험 콘텐츠는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충남 천안)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다. 렛시는 지난 3월부터 기술 협력사로 참여했다.
독립기념관의 대표 조형물인 ‘불굴의 한국인상’의 해설 정보를 AR과 인터렉티브 연출을 통해 제공한다. 관람객은 ‘불굴의 한국인상’ 주변 바닥에 부착한 체험 안내판과 입간판 배너 위 QR 코드로 접속해 AR 체험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팔군상’ 퍼즐 게임 ▲‘맨손의 독립만세 시위대’를 억압하는 사슬 끊기 ▲‘무장 독립 투쟁 용사상’을 방해하는 섬광탄 끄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양 최대의 기와집인 ‘겨레의집’ 정보도 제공한다.
이번 AR 콘텐츠는 별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경험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iOS 등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렛시는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창업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AR 전문 개발사다. 별도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AR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웹 브라우저로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는 도구 ‘웹AR SDK’와 비개발자도 코딩작업 없이 A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렛시 크리에이터’를 상용화했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에버랜드, SM 광야샵 등 기업과 서울숲 등 공공시설과도 협력해 실감형 AR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 향후에는 독립기념관의 또 다른 대표 건축물인 ‘겨레의탑’ 하단부 12지신 조형물을 AR 캐릭터로 제작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전하고 사진 촬영도 가능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웹 AR 포토존을 준비, 11월 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안상철 렛시 대표는 “많은 방문객이 차별화된 관람 경험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