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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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1% 줄어들며 1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6월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4월을 기점으로 감소 폭이 완화되는 추세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6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60.6억달러, 수입은 114.5억달러, 무역수지는 46.1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역대 6월 중 최고 실적인 전년 동월(206.0억달러)의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감소 폭은 지난 4월 -35.9%로 바닥을 친 뒤 5월 -28.5%, 6월 -22.1%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사진=산업부)
(사진=산업부)

품목별로는 반도체(-27.9%), 디스플레이(-11.1%), 휴대폰(-18.8%), 컴퓨터·주변기기(-48.7%), 통신장비(-3.3%)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5.7%), 베트남(-11.3%), 미국(-32.6%), 유럽연합(-21.6%), 일본(-10.3%) 등이 감소했다.

수입액(114.5억달러)은 ICT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30.5억달러) 대비 12.3% 감소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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