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8.5% 줄어들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5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44.5억달러, 수입은 112억달러, 무역수지는 32.5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역대 4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202억달러)에 비해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런 전년 대비 감소세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째다.
반도체 부진이 계속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5.7% 감소), 디스플레이(12.0%감소), 휴대폰(17.2% 감소), 컴퓨터·주변기기(53.1% 감소), 통신장비(11.1% 감소)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1.6% 감소), 베트남(14.6% 감소), 미국(36.0% 감소), 유럽연합(30.7% 감소), 일본(10.9% 감소) 등을 기록했다.
한편 수입액(112.0억달러)은 ICT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26.1억달러) 대비 11.2% 감소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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