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닛)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루닛(대표 서범석)은 역대 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지난해 연간 매출을 반기 만에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루닛은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4억16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138억66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은 54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억100만원에 비해 118% 늘어났다.

해외 매출 증가가 주요 이유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은 140억91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5.8%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23억2500만원으로 14.2%다.

2023년 상반기 실적 요약표 (사진=루닛) 
2023년 상반기 실적 요약표 (사진=루닛)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도입한 의료기관은 전 세계 2000곳을 돌파했다. 특히 아시아 및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도 상반기 글로벌 기업과의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기술료를 획득했으며, 클리아 랩(CLIA LAB)을 통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매출을 처음으로 개시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상반기에는 해외 판매 확대와 중동 시장 등 수익성이 높은 신시장을 개척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추진 중인 B2G 사업과 국내 및 일본에서의 건강보험 적용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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