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IC 2023의 뉴로핏 부스 전경 (사진=뉴로핏)

뉴로핏(대표 빈준길)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하는 '2023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 참가해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이 대상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 및 처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뇌영상 분석 최신 기술도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를 AI 기술로 분석,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할 수 있는 뇌 위축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영상과 MRI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정량적 수치로 제공한다. 

특히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종종 부작용을 발생시킴에 따라 치료제 투여 과정에서 뉴로핏의 뇌영상 기술로 부작용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하게 했다고 전햇다.

뉴로핏은 뇌 MRI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부작용 분석을 위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출시에 맞춰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PET 영상 촬영 전 MRI 분석만으로 아밀로이드 양성을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뇌 피질 침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약 임상 및 처방 과정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부터 진단, 부작용 모니터링, 예후 관찰 과정에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고성장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제 공략하기 위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로핏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백질 변성의 좌우 비대칭 지표를 활용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아밀로이드 양성률’ 연구를 포함한 총 5건의 연구 초록을 디지털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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