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UAM) 전문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파블로항공 드론 센터에서 교촌에프앤비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드론을 활용해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가평 지역 내 일부 펜션과 캠핑장에 제품을 배달하고, 스마트 물류배송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 후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드론배송 시연을 진행했다. 드론을 통해 치킨이 성공적으로 배달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향후 드론배송 서비스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7월 가평에 편의점 드론배송 스테이션을 열고 1년 넘게 드론배송 서비스를 진행해 온 기업이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드론배송 지역과 품목을 더욱 확장해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간에도 드론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에 야간 특별비행 최종 승인을 받은 파블로항공은 비행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뒤 서비스 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장철 파블로항공 사업 부사장은 “정부 실증사업 참여는 물론, 자체 서비스인 ‘올리버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드론배송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교촌치킨을 좋아하는 관광객과 주민이 드론 배송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12월 교촌치킨과 드론으로 치킨 배달 시험비행을 했다. 이번 협약은 당시 7km 비가시권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드론 배달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뤄졌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