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다음 달 생성 인공지능(AI)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안 생성 AI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9월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고객사들을 초청해 기업용 생성 AI의 방향과 청사진을 소개하는 세미나 '리얼 서밋 2023'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생성 AI에 대한 고객사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연내 생성 AI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제반 사항을 정비해 국내 생성 AI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 회사의 세미나 개최 소식에 AI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생성 AI를 주제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성 AI 서비스를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며,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AI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SDS 황성우 대표와 샹커 트리베디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 김대식 KAIST 교수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석, 생성 AI와 클라우드 등의 기술과 성공 사례 등을 제시한다.
한편, 삼성SDS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AI'와 업무 자동화 툴인 로봇업무 자동화(RPA)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MSP) 사업을 바탕으로 업종 전문지식을 확보했다.
이를 결합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보안성을 강화한 생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클라우드, GPU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