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지 소개 화면 (사진=포지큐브)
로비 지 소개 화면 (사진=포지큐브)

인공지능(AI) 전문 포지큐브(대표 오성조)는 GPT 기반 챗봇인 '로비 지(robi G)'를 출시한 올 2분기의 홈페이지 트래픽과 서비스 도입 문의량이 1분기 대비 각각 30%, 60%가량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지큐브는 이번 로비 지 도입 문의량 증가는 엄격한 접근 권한 관리와 환각 현상 극복 등 뛰어난 보안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 등 엔터프라이즈용 GPT 시장의 수요를 충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지큐브는 최근까지 3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로비 지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중 중공업, 전자, 바이오 기업 등과 파일럿을 수행했고, 은행과도 연내 기업용 GPT 챗봇 도입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비 지는 사내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파일을 하나씩 확인해야 했던 방식을 대화형 검색 방식으로 바꾼다. 검색 결과는 업무 보고서나 뉴스 기사 등 사용자가 지시한 용도에 적합한 문장으로 생성,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코파일럿 역할을 한다.

로비 지는 기술 지원이나 업무 가이드는 물론 뉴스나 사내 데이터베이스에 흩어진 정보에서 요약한 리포트를 생성하거나 고객 관심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업무 전반에 걸쳐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포지큐브 측은 “생성 AI는 새로운 업무 방식과 환경을 제시하고 있고, 이는 비즈니스의 주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라며 “특히 보안과 신뢰도 측면에서 사용성을 강화한 로비 지는 임직원들이 단순 반복되는 소모성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미래 역량 신장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지큐브는 10월1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실전 사례 중심의 생성 AI 활용법에 대한 주제로 한 워크숍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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