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영국이 오는 11월 열리는 '인공지능(AI) 정상 회담'에 결국 중국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20일(현지시간)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클레버리 장관은 "AI 기술의 선두 국가 중 하나를 제외한다면, 영국 국민을 AI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없다"라며  “중국에 대한 영국의 접근 방식은 우리 기관과 인프라를 보호하고 파트너와 협력하며 영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곳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은 올 초 중국 스파이 문제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중국 초청을 망설이던 차였다. 이 때문에 이틀간의 일정 중 하루만 참가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클레버리 장관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을 고립시키려는 것은 실수이며 기후와 같은 분야에서는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중국이 AI 정상회담에 참석할지 여부를 즉각 밝히지는 못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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