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비즈니스 전문 온오프믹스(대표 양준철)는 인공지능(AI) 번역 전문 엑스엘에이트(XL8, 대표 정영훈)와 생성 AI를 접목한 통역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및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구글과 애플 AI 전문가에 의해 설립된 XL8은 미디어 전사부터 자동 자막 생성, 다국어 번역, 음성 더빙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캣'을 개발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업이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협업을 통해 지난달 26일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국내 최대 규모 325만건 이상의 이벤트DB를 확보한 온오프믹스가 XL8와 함께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글로벌 이벤트 및 국제회의에서 사용할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이다.
10월 중 출시할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은 XL8의 온라인 번역 기술에 온오프믹스의 이벤트 아카이브를 결합한 것으로, 전체 자막과 참석자 모바일 디바이스로 서비스하는 형태다.
이는 기존 국제회의에서 통역 부스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30% 이상 비용을 절감해 자막 형태의 통역을 제공할 수 있고, 동시에 50여개 언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는 "'XL8와 함께하는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 프로젝트는 국제회의 기획 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최근 전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MICE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