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 (사진=루닛)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루닛(대표 서범석)은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3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초록 9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유럽 최대 규모의 암 관련 학회인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1975년 설립, 전 세계 170여개국 암 연구자와 종양 전문의, 글로벌 제약. 바이오 업계 관계자 등 3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루닛은 2021년부터 매년 ESMO에 참석,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AI 기술로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약물 치료 가능한 '암 유전자 변이' 예측 기술을 소개한다. 향후 임상 활용 시 암 환자 진료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대장암종 내 불일치 복구 결함(dMMR) 발견 ▲AI를 활용한 종양침윤림프구 공간 분포와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치료 반응의 상관관계 연구 ▲진행성 담도암에 대한 항 PD-1의 예측 바이오마커로서 종양침윤림프구(TIL)에 대한 AI 기반의 분석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를 받은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 대한 AI 기반의 종양침윤림프구 분석 ▲진행성 평활근육종에 대한 2차 치료제로서 아벨루맙과 젬시타빈 병용 요법의 2상 임상시험 ▲진행성 담도암의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및 종양침윤림프구에 대한 AI 기반의 분석 ▲ 유방암에서 AI 기반 HER2 강양성 종양 세포 비율을 이용한 예후 예측 등을 함께 발표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수년 내에 루닛 스코프가 면역항암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필수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로운 약물에 활용할 수 있는 AI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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