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말레이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패스봇(대표 쿵 치아힝)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 의무기록(EMR), 의료정보시스템(HIS)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의약품 추적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진료 및 병원 운영에 필요한 AI 서비스 출시 ▲디지털-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한 국민건강증진 ▲디지털 헬스케어(의료 서비스)와 AI 융합 전문가 교육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보건의료 디지털화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패스봇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자가진단키트, 디지털 방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바이오 테크다. 2028년까지 말레이시아 3800여개의 진료소에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 및 의약품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염병 통합 관리 체계와 연계,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전염병, 질병 관리의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아크릴은 AI 플랫폼 기반의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인 '나디아(NADIA)'를 지난해 출시,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해외 병원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 감염병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감염병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 개발 등 IT 인프라가 부족한 의료 환경에서도 ‘적정 의료 AI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로, 국내외 의료 기관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쿵 치아힝 패스봇 대표는 “대표적인 AI 기업 아크릴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아크릴이 보유한 역량과 기술력을 신뢰한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을 계기로 향후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의료 정보 시스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기회를 창출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패스봇과 아크릴은 병원 정보 시스템 및 의료 AI 기술의 교류를 한층 강화하며 양국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크릴과 패스봇은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의 AI 기반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발굴 및 협업해 나갈 예정이며, 패스봇의 추진 사업들을 아크릴과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