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소울엑스(대표 황영택)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확장현실(XR) 기반 실시간 영상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엑스룸(XROOM)’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SXSW는 1987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작된 글로벌 종합 콘텐츠 축제로, 올해에도 아마존, 인텔, 메타,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여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울엑스는 엑스룸 부스를 운영하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라이브커머스 등 기업 및 전문가에 솔루션을 시연했다. 관계자들로부터 "누구든지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엑스룸은 게임엔진 기반 특허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스토리텔링 솔루션이다. 직관적인 UI/UX에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이라 일반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수준의 간단한 영상 장비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고퀄리티 영상 합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D 그래픽 소스 합성, 각종 디자인 및 사운드 이펙트, 3D 모델링 기능 등이 있으며, 교육강의, 라이브퍼포먼스, 라이브커머스, 스토리텔링형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 유튜브의 1인 영상 크리에이터, MCN, IP사업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교육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해 온라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 해외 박람회와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황영택 소울엑스 대표는 “기존 XR 솔루션은 전문가를 위한 툴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다루기가 어려웠다. 접근성이 좋고 물리적 제약이 없는 솔루션을 통해 연령, 비용, 기술격차를 뛰어넘어 누구든지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곧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엑스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울엑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