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전문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는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귀주대첩 전투 장면을 종합 드라마 스튜디오 몬스터유니온과 공동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으로 11일 방송을 시작한 고려거란전쟁은 극 중 ‘귀주대첩’ ‘삼수채 전투’ ‘흥화진 전투’를 비롯한 고려시대 배경 구현에 기존 SF영화에서 주로 접했던 CG, VFX 등의 제작 기술을 활용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특히 제작 과정 내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등과 같은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시대나 공간적 장소에 대한 제약 없이 제작 과정에서 고품질의 배경 어셋을 실시간으로 추가나 삭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세트장 설치나 철거 등에 따른 부담도 줄여준다.
이를 통해 비용이나 스케줄, 외부 촬영 여건 등으로 인한 제작 환경의 어려움을 해소해 줌으로써 수준 높은 완성도의 영상 콘텐츠는 물론 제작 과정에서의 효율성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이번 고려거란전쟁은 SF 영화 같은 장르에서 활용하던 버추얼 프로덕션을 비롯한 VFX 기술들을 사극에도 본격 도입,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작 여건으로 인해 기피했던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콘텐츠들이 VFX와 버추얼 프로덕션 등 기술을 통해 웰메이드 영상으로 탄생,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