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스캐터랩 대표가 sLLM '핑퐁-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캐터랩)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가 sLLM '핑퐁-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캐터랩)

"맞고 틀리는 것보다 '재미있고 없고'에 중점을 두겠다. '핑퐁-1'은 T(직관형)가 아닌 F(감정형)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을 지향한다.” 

스캐터랩(대표 김종윤)이 17일 서울 코엑스에 열린 'SK 테크 서밋'을 통해 경량 언어모델(sLLM) '핑퐁-1'에 대해 설명했다.

김종윤 대표는 "핑퐁-1을 생산성 도구가 아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친구 같은 AI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환각 현상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방식으로 표출하겠다고 전했다.

물론 전작 '루다 젠-1(Luda Gen-1)’에 비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매개변수를 키우고 학습 데이터도 7배 늘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양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젊은 층에서 챗GPT 인기를 위협하는 '캐릭터닷AI'와 같은 감성형 챗봇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지식 전달을 넘어 사람과 공감하는 감성형 챗봇은 '개인 AI 비서'를 추구하는 기업의 목표이기도 하다. 

핑퐁-1은 내년 상반기 중 챗봇 형태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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