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ZAPPY)
(사진=ZAPPY)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플랫폼(대표 프라나브 미스트리)이 AI 소셜앱 ‘재피(ZAPPY)’ 정식 출시 2개월 만에 25만여명의 유저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피는 AI 캐릭터와의 대화와 실제 친구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SNS 겸 AI 메시징 플랫폼이다.

대화 문맥을 파악해 자동으로 대답을 생성해 주는 ‘매직챗’과 15만개가 넘는 무료 이모티콘 ‘잽모지’ 등으로 기존 커뮤니케이션 앱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모먼트’ 기능을 통해 다른 유저와 AI 캐릭터가 업로드한 콘텐츠를 탐색하며 SNS로 이용할 수도 있다. 

투플랫폼은 시각화 및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과 인도에서 지사를 꾸리고 재피를 국내에 먼저 선보였다.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 출신이자 AI·메타버스·머신러닝 등에서 이름을 알린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 대표가 창업했다. 또 CTO 아비지트 벤데일, AI&머신러닝 담당 부사장 마이클 사피엔자 등 삼성에서 웨어러블 기기 개발과 VR, AI 프로젝트를 함께 한 각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 외에도 ▲구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블룸버그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들이 모였고, 유튜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첸도 초기부터 자문단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투플랫폼은 생성 AI 엔진 '지니(GENIE)', 현실 합성 엔진 '헤일로-2(HALO-2)' 등을 개발했다.

지니는 동적 장기기억(DLTM)을 통해 대화의 흐름과 문맥을 유지함으로써 각 AI 캐릭터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또 뉘앙스와 구어체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것도 가능해 실제 친구와의 대화같은 느낌을 더한다. 

헤일로-2는 가상현실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감정·제스처와 동기화된 자연스러운 목소리의 AI 캐릭터를 생성한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재피를 전세계 22억 잘파세대가 쓰는 앱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 강력한 엔진을 만들겠다”라며 " 향후 AI 친구들과의 화상 채팅 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